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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08 구로지역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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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08 구로지역 10대뉴스
  • 구로타임즈
  • 승인 2008.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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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회적으로 많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던 2008년, 한해가 머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정치행정적인 이슈가 두드러졌다. 전국을 강타한 촛불이 구로 곳곳으로도 이어졌으며, 총선과 민선교육감 선거가 진행됐고, 구로시설관리공단 비리의혹과 구 간부 학운위 조직적 진출, 구청장 업무추진비 공개를 둘러싼 시민사회단체들의 문제제기와 소송이 이어졌다.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국가적인 이슈부터 지역적인 변화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뉴스들로 가득했던 2008년 한 해의 기록들을 10대 뉴스로 모아보았다.

편집자 주



구 시설관리공단 비리 의혹 '충격'
본지 상대 1억원 손배소 제기 '적반하장'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와 부패 관련 의혹내용은 올 하반기 지역사회 전체를 충격 속으로 집어넣었다.

 올해 초부터 부분적으로 터져 나온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비리의혹은 국가권익위가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본지와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본격 제기돼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고, 이를 접한 주민들사이에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철저한 진실규명과 그에 따른 명확한 책임소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소리들이 높다.

 현재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비리의혹 중 인사 관련 의혹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직원 중 상당수가 시의원과 구의원 등 정치인, 직능단체장, 구청·경찰간부 등 전현직 유력인사들의 자제나 친인척, 주변인물들이며, 이사장 조카와 유력인사 자제 등이 무자격 승진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구의회는 지난 10월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조사특위구성 등을 즉시 할 것 처럼 하다 구청장답변, 수사결과 등을 지켜본 뒤 구성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시점을 계속 늦추고 있고, 양 구청장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시설공단에 대한 TF팀의 감사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매년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공기업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각종 비리의혹은 불길처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 관리 감시기관인 구청이나 구의회 모두 조속히 의혹을 규명하기보다 시간만 조용히 흘러가주길 바라는 양상이라, 누구를 위한 구청이며 구의회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구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월말 공단의 인사비리의혹을 중점 보도한 본지와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입었다며 각 5천만원씩 총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풀뿌리 살리자 … 시민사회단체 활약
구청장 등 업무추진비 공개 요구, 행정소송 잇따라

 그동안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구로의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사회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결집하면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것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눈에 띠었다.

 특히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이하 구로연대)로 모인 구로의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은 구의회 영수증 공개, 구청장 등의 업무추진비 공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비리의혹 등과 관련한 정보공개청구와 행정소송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막고 있는 관행을 깨고 투명하고 올바른 지방자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잇따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구로연대는 당초 월별 총액만 발표했던 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영수증까지 공개하도록 이끌어냈으며,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비공개 방침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 결과는 내년 초에나 나올 예정이다.


● 행정 동 통합 15개동으로

영 효율을 높이고자 서울시 동 통폐합이 추진되면서 구로구에서도 올해 4개 동이 동 통폐합을 실시, 구로구 행정동이 19개 동에서 15개 동으로 바뀌었다.

 지난 5월 1일자로 가리봉1동과 가리봉2동이 가리봉동으로, 구로4동과 구로6동이 구로4동으로 통합했고, 12월 29일부터는 구로본동과 구로2동이 구로2동으로, 개봉본동과 개봉1동이 개봉1동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구로4동은 전 구로6동 청사를, 가리봉동은 구로디지털단지 내 빌딩 일부 공간을 통합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전 구로4동 주민센터는 지난 12월 15일 자치회관으로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 총선, 새 인물로 '물갈이'

 지난 4월 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구로지역 두 개 선거구 모두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구로(갑)지역에서는 당시 현직의원이던 이인영 의원(민주)을 누르고 지난 4년 동안 지역에서 기회를 노려온 이범래 의원(한나라)이 국회에 입성했고, 구로(을)지역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박영선 의원(민주)이 첫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총선을 맞아 본지 주최로 총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 구로(갑)과 (을) 지역 후보 7명이 지역 현안을 둘러싼 질의 응답과 토론을 펼쳤으며, 특히 구로(갑)에서는 선거후보자 대상의 토론회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 아트밸리, 문화예술공연 '다양'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공식 개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구로 입성, 구로문화원의 구로갑 이전 등 구로문화예술지형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던 한 해였다.

 특히 지난 7월 정통성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장으로 공식 개관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클래식, 재즈, 연극 등 다양한 전문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공연 장소로서의 기능 이외에도 주민참여형, 밀착형의 생활 중심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영전반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어 과제로 남아있다.


● 첫 민선교육감 선거

 지난 7월 30일에는 서울시 최초로 민선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치러져 공정택 교육감이 당선됐다.

 구로에서는 주경복 후보가 공정택 교육감을 6%p를 앞섰으나,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지역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공 교육감이 40.09%의 득표율로 당선증을 받았다. 당시 주경복 후보는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17개구에서 공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박빙의 차이로 떨어졌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공정택 교육감의 학원업계나 급식업체로부터 선거자금 수뢰 의혹, 주경복 후보에 대한 전교조의 조직적 지원 의혹 등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서울시교육청이 일제고사 거부 통신문을 보낸 교사를 파면 해임하는 등 교육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 구로2동 통합청사 주차장 운영 '구멍'

 본지가 지난 6월 30일자인 제258호 1면에서 보도한 국민 세금으로 건립된 구로청소년수련관과 구로2동 통합청사 주차장이 '구멍 뚫린 운영'도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한 사안이었다.

 구로2동 주민센터 시립청소년수련관등이 들어서있는 통합청사 주차장을 5년간 특정개인이 운영하면서 사용료나 임대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영리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면서, 관리시스템 부재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공건물 주차장의 올바른 운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5개월에 걸친 지난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지난 12월 2일 공개입찰을 통해 새 운영자가 결정됐다. 이로써 내년부터 새 운영자가 임대료를 내고 2년간 통합청사 주차장을 위탁관리하게 됐다.


● 구청 간부 학운위 조직적 진출 '제동'

 구청 간부들이 올해 초 선출된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으로 조직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지역사회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청이 3월에 내부 지침을 정하고, 학교장에게 공무원을 지역위원으로 추천해줄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일상적 소통이 가능하고 학교 자율권 침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에 나섰지만, 구청 측은 "내부 상황을 알면 지원이 원활하다"는 명분으로 계획대로 추진했다.

 이에 구로시민센터가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난 6월 3일 주민감사 청구를 요청해 서울시가 주민감사 결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하라는 행정조치를 지난 12월 9일 내림에 따라, '주민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구로도 뿔났다

 올해 전국을 강타한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힘을 보여준 올해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외침에 구로주민들도 힘을 보탰고, 구로역, 온수역 등에서 작은 촛불집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구로에서도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가 문앞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천명하는 현수막 걸기가 확산되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사무소와 작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봄과 여름, 두 계절을 뜨겁게 달군 촛불은 이후에도 KBS 공영방송 사수, 대운하 반대, 의료민영화 반대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우리 사회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 궁동, 교육특구로 '부상'

 구로구 교육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였다.

개방형 공립학교인 구현고와 특목고인 세종과학고가 올해 개교를 하고 첫 신입생을 받았다.

 또 은일정보산업고등학교가 서울공연예술고로 문화예술특목고 지정을 받아 구로의 교육환경 흐름에 변화를 이끌었다.

 은일정보고가 서울공연예술고 명판을 달고 궁동으로 이전하고, 세종과학고도 궁동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기존의 우신고, 오류고, 구로여자정보산업고, 서서울생활과학고와 더불어 궁동은 6개 고등학교가 있는 교육특구로 부상하게 됐다.



▶ 10대뉴스 인터뷰 속 '올해 뉴스'

 구로타임즈는 2008년 구로지역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본지의 독자, 편집자문위원, 지면평가위원, 이사, 지역주민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등에서 주민들이 꼽는 구로지역 10대뉴스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내용들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획연재기사였던 공공디자인, 놀이터, 구로의 가볼만한 곳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11월과 12월에 걸쳐 연재된 '구로의 가볼만한 곳' 기사는 구로 문화유적과 유산의 현황, 관리 문제점까지 꼼꼼하게 짚어 구로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호응이 이어졌다.

 올해 고인이 되신 오남중 안길례 전 교장의 소식이 가슴에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교사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았던 전 안 전 교장의 갑작스런 소식이 올해 가장 중요한 뉴스 중 하나로 뽑혔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분의 인품을 증명할 만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치소 이전으로 계속되고 있는 천왕동 주민들의 구청장실 앞 농성, 안양천 사망사건 구청 일부 책임 판결, 부천 화장장 문제도 올해의 뉴스로 떠올랐다. 또 신도림역 주변의 변화, 구로지역 주민인 임수정 선수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소식, 고척3구역 재개발 아파트 착공, 구로1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도 기분 좋은 뉴스로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45% 인상을 해 주민들의 비난을 받았던 구의원 의정비 인하 소식도 주민들의 승리로 기억에 남는 올해의 사건으로 기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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