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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지역영재교육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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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지역영재교육에 매진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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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강사진과 레벨교육으로 지역서 '우뚝'

내달 비행청소년위한 구로청소년센터 개원

개봉동사거리에서 개봉역방향으로 우뚝서 있는 국제학원. 들어선 순간 평범한 사무실같이 보이는 곳에 수강생들이 쉴 틈 없이 오가곤 했다. 이곳이 바로 지역내에서 영재교육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국제학원이다.

김민(42) 원장은 학원 설립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91년 초까지 외국인회사를 다녔습니다. 외국인 회사를 다니면서도 평소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 국제적 경쟁을 하려면 영재교육이 필요하다 느꼈죠. 기회가 온 것이지요. 그래서 그해 7월 국제학원을 설립, 학생 60명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196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중학교를 마친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 배우고 싶은 오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에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로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 대학을 진학했다. 대학도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으로 4년을 마쳤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형편이 어려웠어요.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혼자 개척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게 된 거죠. 제가 학생 교육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런 환경적 요인도 있었던 거죠."

김 원장은 자녀들이 최고학생이 되길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최고의 학습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영재교육프로그램 같이 학생 수준에 맞춰(레벨) 수준 높은 교육을 시켜야 된다는 것.

"학교는 일등부터 꼴등까지 평준화 수업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학원은 선행학습을 통해 학생능력에 맞는 그런 영재 프로그램으로 우열반 같은 레벨화 교육을 합니다. 이제 교육도 국내적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경쟁시대에 발맞춰 나가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교육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이 지역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 중의 하나가 우수한 강사진에 있다고 자랑했다. 지역에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이 하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한마디 주문했다. "부패한 음식을 막기 위해 소금을 넣는 것같이 소금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지역환경감시를 통해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 주었으면 합니다."

김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도 많이 한다. 고척초등학교, 고산초등학교, 개웅중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불우시설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는 것.

또 구로를 사랑하는 30~40대 모임을 결성해 구로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그는 다음달 문을 열 가출 청소년, 퇴학생 등 재교육 및 비행 청소년 상담 등의 역할을 할 구로청소년센터(가칭) 개원에 맞춰 초대 대표로 중책을 맡게 됐다.

김 원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고, 현재 개웅중 운영위원장, 중화고려대학교(북경)이사, 남부범죄예방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개봉동 한마을 아파트에서 부인 이지은(45)씨와 슬하에 윤(고1·남) 온(중1·남) 송(초6·여), 자녀를 두고 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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