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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각보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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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각보다 어려웠다"
  • 정경미
  • 승인 200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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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변별력 문제가 제기되면서 당초부터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다고 예상됐던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생각보다 난해하게 출제돼, 시험이 끝난 11월 7일 현재시점에서도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가실 줄을 모르고 있다.

언어영역과 수리탐구1이 가장 어려웠다는 것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압도적인 반응이다. 외국어영역 또한 듣기능력평가에서 청취에 어려움을 느꼈으며 지문이 길게 출제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허비되는 등, 생물,화학 등 수리탐구II 일부 과목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모두 어려웠다는게 수험생들의 입장이다.

구로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구일고등학교 김남석(18)군은 "문제가 풀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너무 많이 찍어 채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고척고등학교 황덕영(18)학생도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어렵게 출제돼 문제를 푸는 내내 재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의 체감 수능 고득자 점수는 340점. 이 점수면 서울대,연대,고대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무난히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올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는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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