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명진어린이집 어떤 곳인가>
상태바
<명진어린이집 어떤 곳인가>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9.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0년부터 서울시 행정과오, 경영난 등

이유로 유치원인가요청이어 서울시매입 요구



최근 퇴직교사에 의해 불법운영실태 밝혀져





고척1동 서울가든아파트내에 위치한 대지110평 건물150평규모의 단독부지 민간융자보육시설로 지난 90년부터 무허가 유치원으로 운영되오다 지난 95년 3억원의 정부융자를 얻어 민간어린이집으로 인가를 받았으나 그동안 유치원으로 원아를 모집하는 등 유치원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또 명진어린이집의 이영애 원장은 충남 부여출신으로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현대 중고업 부속 유치원 원장, 향군부인회 회장, 자민련 여성사무부총장등의 다채로운 사회단체및 정당활동이력을 갖고 있어 지역내에서는 정치인으로 나가려는 야심있는 인물로 알려져왔다.

명진어린이집 지난 89년 서울시로부터 유치원용도로 준공된 본 건물을 임대해 90년 , 97년에 남부교육청에 유치원 설립인가신청을 해왔으나 학교보건법상 1m도 안되는 곳에 여인숙등 교육환경유해업소들이 인접하고 있다는 사유로 반려되며 인가를 얻지 못한 가운데 지난92년 건물을 매입한 다음 95년에 민간어린이집으로 개설신고및 시설설치비 융자를 받아 유치원으로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97년을 기점으로 이전까지는 진정서등으로 유치원인가신청을 남부교육청에 요구한데 이어 98년부터는 '시민과 시장과의 데이트', 함태호 시의원의 소개에 의한 서울시의회 청원등을 통해 어린이집 매수및 용도변경을 신청해 오다, 지난해 중반 명진어린이집 매수를 위한 서울시교부금을 지급받기로 해 올해 하반기에 구립으로 인수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경 명진어린이집에서 원감등으로 6년간 근무하던 퇴직교사 최선옥(34)씨가 한국보육교사회에 명진어린이집의 불법운영실태와 이영애원장의 부도덕성등을 고발하여 구청인터넷사이트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이같은 사실들을 올리면서 지역내에 공개적으로 알져지게 됐다.

이에따라 명진어린이집이 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비롯, 난방시설 미비, 급간식 기준미달, 상해보험을 비롯한 각종 보험 미가입, 방충망 부재, 종사자 자격미달 등 각종 불법운영실태가 구체적으로 알려진뒤 한국보육교사회의 조사의뢰를 받은 구청측이 조사후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지난8월 31일까지 10여개 항목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려두고있는 상황.

구청 사회복지과측은 " 현재 개선명령을 받은 명진어린이집에서 개선작업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9월에 이행여부를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때 가서 보자"며 확실한 답변을 기피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6월 구의회에 상정된 명진어린이집 매수안건은 구의회에서 특혜논란과 함께 가결되지 못한채 현재 계속심사로 넘겨지고 있는 상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