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자활후견기관, 에덴장애인복지관 등 4곳서 교육
최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업그레이드형 자활근로"교육이 사회적 수요틈새를 적절히 반영한 직업교육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취업자들의 근로능력 향상과 자활공동체 전환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업그레이드형 자활근로'의 주요프로그램은 ▲산후조리사 ▲집수리사업단 ▲장애인 도우미 ▲무료간병 서비스 ▲결식아동을 위한 공부방 ▲ 후드뱅크 등으로 사회적인 수요가 점증하고 있는 것들로 , 지정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내에서는 구로자활후견기관(구로시민센터)을 비롯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구로 삶터자활후견기관(서울여성노동자회) 등 4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에덴복지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자활근로사업인 '장애인도우미 양성사업'을 구로구 19개동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도우미에는 △출산 전·후의 여성장애인 산모와 영유아 보육을 위한 산후도우미 △가사원조 및 보건·의료·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가사도우미 △장애인이 성공적으로 직업에 적응할 수 있게 사후관리를 도와주는 직무도우미가 있다. 지역의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무료서비스인 이 사업은 향후 경제적 부담능력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유료서비스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에덴복지관의 재활사업팀의 이승주팀장은 "현실적으로 인력이 어느 단체보다 절실한 복지관 입장에서 볼 때 자활도우미 제도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 "한시적 사업이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도우미들은 각 분야의 일들 뿐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현실적 도움과 상담자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또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대상자들의 90%이상이 "계속 도움을 받고싶다"고 답해 장애인도우미의 역할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구로자활후견기관(구로시민센터)의 주요사업은 가사 돌보미, 간병인, 급식, 집수리 등이 있으며, 새로이 "가정산후조리사" 사업을 시작하였다. 가정산후 조리사들은 수급자나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일을 한다.
개봉3동에 사는 노현숙(33,개봉3동)씨는 셋째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조리를 받았다. 노씨는 "일반적인 가사도우미처럼 집안 일과 아기 돌보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산모건강관리는 물론 육아에 필요한 정보도 알려주고, 장보는 일까지 마다 않고 도와줘서 아이 둘 낳아 키울 때도 미쳐 몰랐던 것을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형 자활근로사업장및 내용>
■ 구로자활후견기관 (구로시민센터, 838-5660)
* 나눔케어서비스 사업단 : 저소득층 대상으로 무료간병서비스 제공
* 가사돌보미 사업단 : 독거노인, 장애인 대상으로 음식조리, 병원동행, 청소등
* 결식아동, 민간단체 급식지원 : 결식아동대상 공부방 장애인시설 등에 급식인력 지원
* 가정 산후조리사 : 저소득층 산모및 일반가정 산모 대상으로 무료 산후조리사 파견. 일반가정은 유료
* 집수리 사업단 :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나 저소득층 가정및 사회복지시설에 시설관리, 개보수사업
* 대형생활폐기물처리사업 : 구 직영생활폐기물처리장에 분리수거 인력지원, 재활용품으로 수입발생 가능성모색
■ 구로종합사회복지관 (852-0525)
* 사랑의 먹거리 나눔운동(구로푸드뱅크) : 결식노인, 아동등 저소득 가정및 복지시설에 영양공급및 잉여식품처리에 따른 사회비용 절감
■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2611-1711)
* 산후도우미 : 여성장애인 산모에게 산후조리 등 산부인과 관련조치및 영유아 보육
* 가사도우미 : 중증 재가 장애인 대상으로 가사원조, 보건, 의료, 여가활동 지원
* 직무도우미 : 취업준비중인 고용지원대상 장애인에게 업체내 직무분석, 직업훈련 도움
■ 구로삶터 자활후견기관 (서울여성노동자회, 867-0516)
* 공동작업장을 통한 여성조건부 수급자 자활사업 : 중장년 여성조건부 수급자에게 일거리
제공에서부터 기능훈련 실시, 자활의식 고취위한 지속적 체계적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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