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창간6주년]주민참여 통로 책무 다할 것
상태바
[창간6주년]주민참여 통로 책무 다할 것
  • 구로타임즈
  • 승인 2006.03.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국 이사 (구로시민센터 대표)
일제 식민지하부터 군사독재정권 시절까지 언론은 억압과 통제의 수단으로만 존재하였고, 언론·출판의 자유는 철저하게 억압당했습니다. 이 구조하에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건설에 기여하는 바른 지역신문의 등장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6월항쟁 이후 형식적․절차적 민주주의나마 진전되어 가는 사회 흐름속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지역신문의 등장 또한 반겨만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의 대변자이자 주민참여의 통로로서 존재하여야 할 지역신문의 상당수는 주민에 의거하기 보다 지방권력 및 지역토호들과 밀착하여 그들의 나팔수 노릇을 하며 떡고물을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지역의 문제, 왜곡되거나 잘못된 부분을 지역주민들에게 진실로 이야기하고 주민의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행정의 변화를 가져와 해결책을 열어가는 정론으로서의 지역신문! 그 본연의 책무과정에서 주민의 이해와 요구이외에 어떠한 외압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참언론으로서의 지역신문을 시대는 요구하고 있고 지역주민은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의 부담도 있었지만 구로지역의 참언론 ‘구로타임즈’의 주주로 참여하고, 나아가 이사라는 과한 직분을 맡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구로타임즈가 나아갈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하지만 주민의 대변자이자 주민참여의 통로로서 그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임직원과 바른지역언론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있기에 흐트러짐 없이 나아갈 것을 믿고 염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