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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6주년] 발행인사_ 발전, 그러나 초심의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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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6주년] 발행인사_ 발전, 그러나 초심의 정신으로
  • 김경숙
  • 승인 2006.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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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발행인
지난 한해는 구로타임즈에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던 한 해였습니다. 6년전 창간 준비호에서부터 약속했던 ‘주민 누구나 주인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한 시민주 공모가 이루어졌는가 하면, 일반 주부를 비롯해 교사 직장인등 지역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시는 주민들로 신문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를 해줄 지면평가위원회도 구성,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간 당시부터 구로타임즈가 주민을 위한 주민의 지역신문으로 꿈꿔왔던 계획들이 하나씩 구체화되고 실현된 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신문의 옥석을 가려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내용의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구로타임즈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두달간에 걸친 엄격한 심사와 평가속에 지난해(37개사)에 이어 올해(41개사)에도 우선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명예’를 갖게 됐습니다.

지난 6년동안 구로타임즈가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며 옹골차게 지켜온 언론으로서의 건강성과 원칙에 대한 평가라 생각되며, 그 선정 기준이 엄격한 것이기에 사실 자랑스럽습니다.

언론이, 특히 지역언론이 신문을 만들면서 자신의 신문을 ‘정론지’라고 말로는 흔히들 쉽게하지만, 현실 속에서 이를 지켜낸다는 것은 분명 뼈를 깍는 고통입니다. 그래서 더욱 가치를 갖는 거라 봅니다.

똑같은 분량의 신문이더라도 어떤 신문은 작은 단신기사 하나도 현장속에서 취재해 담아내고 있는 반면 어떤 신문은 관청에서 내놓는 보도자료는 말할 것도 없고 일간지 방송사 등에서 내놓는 기사의 토씨하나 안바꾸고 그대로 실어놓고 버젓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어 두는 황당한(?) 일들이 지금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신문과 ‘찌라시 신문’의 차이도, 정치인과 유권자의 관계처럼 결국 독자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구로타임즈는 언제나 처럼 구로지역에 서울을 대표할, 나아가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지역신문 하나로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민분들이 “우리 지역엔 이런 신문이 있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지역전문 정론지’를 향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세계와 한국속의 구로의 현실과 미래를 심층적으로 분석 제시할수 있는 지역전문지로서의 내실까지 다져나가것입니다.

지역언론으로서 할 일이 많습니다. 신발끈을 더욱 조여매고 다시 창간때 정신으로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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