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크게 국가와 시장, 시민사회로 구성됩니다. 국가의 대표적인 기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고 시장은 기업, 시민사회는 비영리단체가 대표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활동만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권침해와 부정부패를 감시하기 위해 언론이 등장하게 되었지만 언론은 권위주의와 지나친 상업주의에 빠져 사고와 광고주의 이해만 쫒거나 권력과 자본에 눈치를 보거나 부정부패에 침묵하면서 언론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구로타임즈는 이러한 배경에서 공유, 정의, 복지라는 모토아래 지역사회 내에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복지 기타 등등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삶의 한가운데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주민의 알권리와 공동체 복원과 주민의 관점에서 살아있는 지역정보지로서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려고 지난 5년간 명실상부한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구로타임즈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언론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