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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벽 칼바람도 녹이는 봉사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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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벽 칼바람도 녹이는 봉사로 '한마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03.1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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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리즈생협 자원봉사단

 

"강남리즈 의료생활협동조합 자원봉사단은 날개가 없는 천사들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정해진 봉사 날이면 빠짐없이 모여 지역의 환경 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대청소하는 등 지역봉사에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김종우 강남리즈생협 자원봉사단장(60, 신도림동)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그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단원 중 30여명이 모여 오전 7시부터 1시간가량 구로4동 뒷골목 및 화단 등을 돌며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리즈생협은 지난 2014년 4월 대림역 근처에 설립해 성형외과 및 피부과 두 과목으로 진료사업을 펴고 있으며, 지역 환원사업으로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장학회 등 독보적인 조합원 소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처음에 구청의 안양천걷기 대회 후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며 조합원의 단합 도모로 시작해 활동범위를 지역으로 넓혀 정기적인 청소봉사를 해보자는 의견아래 2015년 만들어져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새벽 찬바람 부는 매섭고 컴컴한 겨울날이면 몇 명이 청소하러 나올까 걱정을 하고 현장에 나가면 매번 30여명이 꼭 기다리고 있다"면서 "동네 청소를 위해 새벽바람 맞으며 빗자루 들고 동네 구석구석을 돌면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고 했다.

특히 구로4동에는 버려진 쓰레기가 많아 매번 청소할 때 마다 50리터 쓰레기봉투 10개 정도를 모아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대청소의 날을 맞아 3월 18일 토요일에는 더 많은 단원들이 나와 대대적인 청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빠짐없이 참석하는 단원들에겐 자체적으로 출석 평가를 해 포상하고, 구로구청에 알려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게 하고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단은 대청소 뿐 아니라 녹색 장터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봉사에 쓰고 있다.

"매년 연 5차례 정도 조합병원 빌딩 앞마당에 텐트를 쳐놓고 조합원들이 기증한 의류를 비롯해 먹거리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가지고 구로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새 옷이어서 교포들이 한보따리 사가지고 갈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봉사단원들이 하루 종일 조합건물 앞 좁은 장터마당에서 내일처럼 열심히 나서 봉사하는 덕분에 매회 100만원 가량의 수익금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녹색장터 장소가 너무 협소해 넓은 장소를 찾아봐도 그런 장소가 없는 게 애로점이라고 한다. 

이송윤 총무(60, 부천시)는 "조합원으로 가입해 오다 평소 봉사에 관심이 있던 차에 부대사업으로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해서 6,7년 전부터 적극 참여하게 됐다"면서 "타 지역이지만 청소나 녹색장터를 끝내고 나면 보람이 있고, 참여자들이 협조를 잘해주어 더불어 활발하게 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단장은 올해도 5,6,7,9,10월 등 5개월에 걸쳐 5차례 녹색장터를 열고 그 수익금을 가지고 11월경에 전과 같이 지역내 경로당 및 다문화가정, 불이회 등에 500만원 이상 상당의 김장김치 수 백 박스를 단원 등과 직접 담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지역의 경로당으로 찾아가 미용봉사를 펼치고, 단합대회도 가져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한차례도 빠짐없이 정기적인 청소봉사와 녹색장터에 적극 참여해 주신 단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에도 강남리즈 생협의 적극적인 측면 지원과 단원들의 협조로 지역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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