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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전한 '사랑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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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전한 '사랑의 김치'
  • 정준태 시민기자
  • 승인 2022.11.29 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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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이펜6단지 경로당, 직접 재배한 배추 등으로
지난 23일(수), 천왕이펜6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 오류2동 신정옥 동장에게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 25㎏(10박스)을  전달했다.
지난 23일(수), 천왕이펜6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 오류2동 신정옥 동장에게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 25㎏(10박스)을 전달했다.

 

천왕동에 소재한 천왕이펜 6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은 올해도 잊지 않고 텃밭에서 손수 가꾼 무와 배추로 직접 담근 「사랑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며 오류2동 주민센터 신정옥 동장에게 전달해 어르신들이 훈훈한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2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주관한 이 경로당 홍성영 회장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정 나눔'은 코로나라고 해서 중지할 수 없다"며 비록 작은 양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주민센터에 전달한 김치는 회원들이 경로당 앞 텃밭을 일궈 재배한 무와 배추, 갓 등으로 지난 23일(월) 오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버무린 것이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천왕이펜 6단지 경로당은 "연말에는 누가 뭐 주지 않을까 하는 '지원의 기다림"이나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놀고 먹는 노인들이 아니라 지자체나 이웃의 지원에 다만 얼마만이라도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했는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뿌듯하디"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한편, 천왕이펜6단지 경로당은 이같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단지 내 구로구립 해뜨락 어린이집과 경로당 앞 텃밭가꾸기와 관련한 생태학습장 체험학습 협약을 체결해 신선한 먹거리를 심고, 가꾸고, 거두는 등 일련의 체험활동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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