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이 '필(feel)꽂힌 필(必)환경 구로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서울사회복지공동금회 기획사업'필(必)환경 도시 만들기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친환경 캠페이너 양성과 친환경 소비문화 형성 캠페인, 친환경 마을 만들기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은 우선 친환경 마을 만들기를 위해 지난 3월 22일 '지구상점'을 복지관 1층에 오픈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친환경 물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캠페이너와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구로구내 소재한 기업의 하나인 태평양물산으로부터 폐 원단을 기부 받아, 환경 캠페이너의 손을 거쳐 만든 마스크 스트랩, 헤어 밴드, 물병파우치, 장바구니, 다용도 파우치, 컵받침 등을 새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값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제품 판매수익은 기후위기(잦은 폭염, 폭우 등)로 피해를 입고 있는 구로구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폐 원단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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