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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잡아드림]'찬란한 이력' 주부들 세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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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잡아드림]'찬란한 이력' 주부들 세상속으로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1.06.1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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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드림 (JOB我DREAM)

 

경력단절의 중년여성들이 뭉쳐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새로운 꿈을 펼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 동아리는 잡아드림(JOB我DREAM).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강사양성과정에 참여해 수료한 경력단절의 40대 중심의 여성 학부모 10명이다.

이들은 2019년 5월 동아리를 만든 이후 매주 금요일 오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만나고 있다고 한다.

회원의 직업군이 각기 다르다는 장점과 진로체험강사로서 역량을 강화하면서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활동에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게다가 욕심을 내 지난해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사는 세상'에 이어 올해 '같이 읽고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취미활동 마을공동체 사업 '온,취,부(온라인으로 취미 부자되기)'를 6월부터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는 중.

전직 중학교 교사인 이신재 활동가(41,개봉2동)는 "여행사 가이드, 컴퓨터 강사, 골프 강사,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근로자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기 다른 전문분야에서 활동했던 선생님(호칭을 선생님이라고 함)들이 결혼 후 육아 등의 이유로 퇴직한 후 아이들이 초·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소년 진로교육에 관심을 갖고 관련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바로 마음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어 실제 진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나아가 회원 대부분이 역량강화 및 자기 계발을 위해 독서모임과 취미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바람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회원 모두 마음이 잘 맞아 재미있고 유익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등으로 소극적으로 활동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며 대면기회를 늘려가며 더 내실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로교육 활동의 경우 지난 해에는 '진로직업 체험강사로서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평생학습동아리 활동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딩, 환경문제와 업사이클링(양말목 및 팝업북 만들기) 등의 수업과 학습을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회원 강사로서 역량의 틀을 갖추었다면 올해는 전년도 활동을 더 구체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미래직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빅데이터, VR, 자율주행자동차, O2O, 3D프린팅, 핀테크, 바이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및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독서 모임도 지난해 '환경, 사회적 경제, 4차산업혁명' 등을 중심으로 책을 읽고 토론했고, 올해는 '환경, 인성, 힐링'등을 주제로 독서활동의 폭을 넓혀 자기계발 및 전문지식을 더 많이 습득하겠다고 한다.

잡아드림 동아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기획했던 수업이 전면 연기 또는 취소돼 사기가 떨어진데다 온라인 학습을 하는 자녀와 재택근무 하는 배우자 돌봄에 정작 자신을 보살필 시간이 없었다면서 올해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전문강사로부터 배우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오프라인으로 나누는 '온,취,부' 활동을 기획했다.

이와관련 우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온라인으로 양말목 공예 기본 및 심화과정을 배우고 만든 작품을 이웃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 시낭송 방법과 실습, 시 쓰기, 글쓰기 방법 및 나만의 글쓰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회원들과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액자, 가죽, 과일청, 동영상 등의 만들기 재능을 공유하며, 진로체험강사로서 청소년 수업에 활용해볼 기회를 가져볼 생각이다.

이신재 활동가는 "이러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면서 진로체험강사로서의 역량강화와 자기계발을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향후에는 동아리 활동에 머물지 않고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지역사회에 재능 기부를 하면서 수익도 창출할 생각"이라고 동아리 회원들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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