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5-14 17:02 (금)
[포커스] 오류2동 장학회 - 주민 자영업자 팔걷은 '동네 장학금'
상태바
[포커스] 오류2동 장학회 - 주민 자영업자 팔걷은 '동네 장학금'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1.04.1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주민들 의기투합 십시일반 적립
7년간 100여명에 지급, 1억통장 보유
올해 30여명에 3천여만원 지급 계획

 

"오류2동 청소년의 인재육성 및 특기자 양성, 그리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기 위해 동네 주민 및 자영업자, 어린이집 저금통 후원 등 십시일반으로 크고 적은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혜 청소년들이 후원주민에 대한 감사와 자존감을 가지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는 모습을 볼 때 긍지를 느낍니다." 

오류2동장학회(회장 강기영)가 올해 새롭게 재정비하고, 후원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활성화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강 회장은 "오류2동 장학회가 구로구 16개동 가운데 주민 및 자영업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더 많은 장학금을 기탁 받아 더 많은 청소년에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에 설립돼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오류2동장학회는 지난 2019년까지 총 104명의 청소년에게 총 1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현재 장학통장에는 1억1600여만원의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오류2동에 주소를 둔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고를 통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인재육성장학생(성적이 30%이내인자), 특기장학생(체육 문화예술, 수학과학 분야 입상자), 지정장학생(장학금 기탁자가 지정하는 자)등의 수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선정 장학생에게는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4월에 전달식을 갖고 지급해 왔다.

또 오류2동장학회 외에도 구로구장학회와 교복지원비에도 장학기금을 내놓았다.

이러한 장학기금을 받은 수혜학생은 2015년 17명, 2016년 26명, 2017년 20명, 2018년 19명 2019년 22명 등 총104명에 달한다.

연 평균 약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유행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지 못해 전달식을 갖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지급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해 수혜 장학생을 더 늘려 3천만원 수준에 30명 이내로 지급할 계획이다. 

오류2동장학회가 이처럼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강 회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등의 장학기금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서는 노력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선 운영위원 14명이 매년 50만원 이상의 통 큰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장학회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는 강 회장의 장학금 유치노력도 큰 몫을 해왔다고 운영위원들은 입을 모으고, 앞으로도 계속해 회장직을 맡길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의 발 넓은 인맥을 활용해 지역 주민 및 자영업자 등의 크고 적은 장학금을 기부 받아 왔다는 것이다.

"장학금을 기부받기 위해선 먼저 다가서야 합니다. 그 다음에 지역 장학사업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지역주민이나 자영업자 개인별로 접근해 가면서 장학기금을 받다보면 수백, 수천만원으로 불어납니다"

강 회장은 지역의 우수인재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아끼지 않고 투자해 왔다며 "이제는 장학사업이 몇몇 개인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역주민이나 자영업자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 한분 한분이 얼마 안 되는 기금을 모은 순수한 지역 장학사업은 결국 우리 이웃에 있는 유망한 청소년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지역의 중요한 공동체사업이자 청소년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동 센터 동장 및 직원들도 장학기금 모으기에 적극 협력한다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광식 오류2동장은 "올 초 동장으로 부임하면서 장학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정기후원자로 신청했다"며 "오류2동장학회를 적극 홍보하여 후원자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2∼3천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지급액 만큼 장학금을 새로 유치하는 동시에 장학통장에는 계속해 1억 원이상 잔고를 유지할 생각"이라며 "많은 지역주민이 관심을 갖고 1만원이라도 참여한다면 오류2동의 또 다른 큰 자산이자 가장 가치 있고 자랑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 운영위원회  
△ 회   장 : 강기영 
△ 부회장 : 박정순 
△ 총   무 : 김의순  
△ 감   사 : 김용귀, 김명숙
△ 위   원 : 이태근, 박승환, 곽경희,김익한, 정영희, 김순자,이건우, 정재옥, 양현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