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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색소폰으로 전하는 웃음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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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색소폰으로 전하는 웃음꽃다발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1.04.1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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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음악협회 구로지회
(한울림색소폰 앙상블)

 

"생활음악을 주민에게 는파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 회원들의 음악 재능을 공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및 주민에게 음악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생활음악협회 구로지부장이자 한울림색소폰 앙상블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선흠 씨(75, 오류1동)는 색소폰 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색소폰동호인 확대와 함께 이들 동호인 회원들의 색소폰 연주 실력을 발휘할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오류시장 인근 충남서울학사관 건물 앞 2층에 마련된 생활음악협회구로지회 사무실 겸 한울림색소폰 연습장에는 방음시설이 잘 된 10여개 룸에는 중장년들이 색소폰 연습이 한창이다.

"색소폰 고음으로 인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연습을 할 수 없어 방음시설을 갖춘 이곳 개별 룸에서 30여명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붐을 이루고 있는 색소폰 연주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했던 회원들이 이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상당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구로를 비롯해 광명, 부천, 양천 지역의 60대 이상 은퇴자와 40∼50대 직장인들이라고 한다. 개인 소장 색소폰과 반주기를 가지고 와서 연습하는 초보자부터 준 프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여러 전문기관의 색소폰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한 김 단장은 "색소폰 연주는 중년남성들의 로망입니다. 색소폰은 사람 음역 대와 비슷한 풍부하고 유연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 연주자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고, 이러한 장점으로 중장년층에서 시작된 색소폰 열풍은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색소폰을 통해 생활음악이 살아 숨 쉬고, 그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생활음악협회 구로지부를 2010년 설립해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지회를 소개했다. 

그는 또 현 회원 및 전 회원을 중심으로 2012년 12월 '한울림색소폰 앙상블(봉사단)'을 구성해 팝송, 옛 가요, 최신 트롯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에는 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공연이 계획되면 연습장에 모여 연습을 하고 오류역 광장에서의 정기적인 공연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동 행사, 지역 행사, 독거어르신 생일행사, 문화센터 행사 등에 초청받아 공연을 해왔습니다. 나아가 서울시 및 전국의 크고 작은 경연대회에 참여해 대상 등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지요" 

올해에는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종전과 같이 각종 색소폰 공연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모든 악기와 마찬가지로 색소폰도 꾸준히 연습을 해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처음엔 색소폰이 좋고 멋있어 보여 시작을 하지만 너무 조급하고 욕심을 내다보면 지치고, 고급단계를 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회원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색소폰 악기을 가지고 6개월 이상 제대로 지도받은 다음 스스로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납니다." 

김 단장은 색소폰에 입문하려는 준비자에게 값싼 중국산 색소폰보다는 가능하다면 음이 정확하고 풍부하게 내는 색소폰을 구입해 올바르게 지도받아야만 나중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멋대로 연습하게 되면 음이 정확하지 않게 길들어져 고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연습실은 생활음악협회 회원들에게만 개방되는 것이 아니라 연습공간이 필요한 이라면 누구나 와서 소정의 사용료를 내면 하루 1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색소폰 지도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김 단장은 "연습목적이 아니어도 색소폰을 열망하는 이들이라면 연습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색소폰의 낭만적인 음색을 통해 코로나의 지루함을 위로하고 음악을 통해 나누는 삶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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