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기획2_인터뷰] 미국 UC데이비스 자전거정책 코디네이터, 데이비스 타케모토
상태바
[기획2_인터뷰] 미국 UC데이비스 자전거정책 코디네이터, 데이비스 타케모토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1.11.28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역할과 지원 중요

[기획취재 _ 지역대학, 함께 하는 리더이자 공동체이다 2] 

▲ 자전거 정책 추진 증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리는 과정에서 자동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또 도로가 자주 바뀌다 보니 운전자, 시민 등 여러 가지로 불편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는 시장 선거를 통해 개선됐다. 66년 시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자전거 도로 확장,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승리했기에 시가 자전거 시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자전거 친화정책을 추진하면서 대학의 역할 및 행정기관의 지원은.
 =학교가 커지면서 학생들이 늘어났는데 자동차와 자전거 운전자간에 갈등이 일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 정책이 진행됐다. 시에서도 대학이 중요한 자산이라 자전거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는 30여년 전에 자전거위원회를 만들어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켰다. 시도 10년 전에 자전거 위원회를 만들어 대학과 서로 긴밀하게 의견을 교류하는 파트너로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데이비스시의 자전거 정책의 차별화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은 없다. 하지만 자전거 친화정책은 다른 시에 비해 일찍 시작됐다. 5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노하우. 프로모션, 자전거를 많이 탈 수 있게 하는 정책들을 개발해 추진했다.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하여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현재 시 인구 6만5000명 중 22%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계속해 이 수치를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다.
 
 ▲ 우리나라도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언을 해준다면.
 =비법이 있는 게 아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시가 도와주는 것이다. 얼마 전 상주에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이 자전거법도를 안 지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교통법규가 있는데 안 지키고 있다.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 뭐 하나.  쓰레기, 노점상 등으로 막혀 있다. 활용이 안 되고 있다. 안전이 보장 안 된다. 대혼란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법이 지켜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