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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는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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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는 노래한다
  • 구로타임즈
  • 승인 2010.07.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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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다지는 노래한다.

6월 구로역 광장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희망의 노래 꽃다지를 발견했습니다

꽃다지 설명 글...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92년 창립한 노동가요그룹으로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노동가요를 창작 보급하고 있다

그들이 광장에서 뿜어내는 희망은

고독한 달처럼 떠있는 우리네 삶을 나누고자함일까

이른 아침부터 생의 전장 속으로 달리는

전쟁같은 인간의 시간, 매일 승리해야만 하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노동의 일상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노랫말로

간혹 직관적이고 낙관적인 어조로

노래는 그리운 사람 냄새가 난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호흡은 묵직하고 평온하다

노래는 다시 울리고
또한, 보편적인 마음을 울리게 한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구체적인 힘

해는 지고
분수 소리와 함께 들리는 여름

하얀 조명에 가린 꽃무더기 사이로

퇴근길 발걸음을 매어두는 소통의 관심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당신과의 대화를 위해

당신의 관심과 정성을 통해

거친 세상에 맞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울림의 소리로

서로가 서로를 뒹굴릴 수 있는 만남을 꽃다지는 꿈꾼다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저녁 6시 구로역 광장에서는
희망을 뿜어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언제나 당신에게

더 좋은 벗이
더 좋은 사람으로 남는

더 크고 맑은 '희망의 노래 꽃다지'를 본다

<취재 편집 = 김희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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