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단지·공구상가·지역사회 공존공생 윈윈 전략은?

구로타임즈 주최 구청장후보 정책토론회

2010-05-24     송희정 기자

이 후보, 기계공구상가 개발 추진
양 후보, 문화와 산업의 공존모색
강 후보, 동남권공구상가 벤치마킹

 

 구로의 상징인 구로디지털산업단지, 기계공구상가와 구로지역사회가 공존·공생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묻는 질문에서는 세 후보 모두 다양한 견해와 해법을 제시했다.


 이성 후보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와 기계공구상가에서) 하루 10만명 넘게 출근하는 종사원들이 거의 대부분 타구 사람이다 보니 지역에 대한 애착이 적고, 지역사회와 소통이 적고 또 지역에 기여하려는 그런 게 적다"고 견해를 밝힌 뒤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완료가 되면 디지털단지 종사원 상당수가 지역으로 흡수될 것이고, 기계공구상가 역시 재개발을 하면 배후주거단지를 함께 건설해서 그 지역 점포주들이 그 지역에 입주하도록 하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양대웅 후보는 "두 개의 상이한 단지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이냐는 참 좋은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 두 단지가 서로 지속적인 연계에서 발전을 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키포인트는 바로 문화"라고 답했다.


 양 후보는 이어 "디지털단지를 알리기 위해 국제초단편영화제, 넥타이 마라톤 등을 해서 많이 변화하고 있으며 기계공구상가에 문화와 산업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로2동에 문화컨텐츠 진흥지구를 지정해 달라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일 후보는 "직원이나 건물은 구로에 있으면서 지역에 대한 헌신을 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서 헌신할 수 있고, 또 구로발전을 위해서 세금을 많이 내게 한다든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해법의 하나로 동남권공구상가단지(송파구)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우리도 시나 국회에 요구해서 구로에도 이런 큰 프로젝트를 해서 구로공구상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5월 24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