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농협 조합장에 이태세 후보 당선
지난 11일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2009-03-23 황희준
수요일이던 지난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총 유권자 554명중 490명이 참여해 기호 1번 이태세 후보(52, 구로구 궁동)가 309표, 기호 2번 신장섭 후보(65, 구로구 오류2동) 33표, 기호 3번 이태산 후보(62,양천구 신정4동) 147표, 무효 1표 등으로 이태세 후보가 63%의 높은 득표율로 경서농협 새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태세 후보는 4년 전 이기홍 현 조합장과 한 표차로 석패 한 이후 4년 만에 조합장선거에 다시 출마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의 기쁨을 안게 된 것이다.
투표이후 30분간에 걸친 개표를 마치고 6시30분부터 진행된 당선증 교부 행사에는 현 이기홍 조합장과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이태세 조합장 당선인은 당선증을 받은 후 "선의의 경쟁을 한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한다"며 "이제 모든 것을 잊고 경서농협이 하나가 되어 재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가야 한다. 경서농협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두에 서겠다.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구체적 성과물을 낼 것이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태세 후보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 신장섭 후보, 이태산 후보도 "당선인에게 축하하며 결과에 승복하고 경서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낙선사례를 밝혔다.
당선증 교부 후 당선인과 전 조합 간부, 지점 간부 등이 모여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조합장 선거 불출마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이기홍 전 조합장은 "경제위기 등 어려운 시기지만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조합운영을 잘 해주길 부탁한다"며 새로 당선된 조합장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서농협은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등 구로(갑)지역과 양천구 목동 등에 9개지점과 하나로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09년 3월 16일자 29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