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두차례 살해시도 40대 영장

2007-11-12     김경숙
평소 알고 지내던 연상의 여성으로부터 결혼을 거절당하자 같은 날 두차례나 살해하려 했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4시와 5시에 두 번에 걸쳐 평소 알고 지내던 A모(49)씨
에게 결혼을 요구했다가 거절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칼을 사들고 가 A씨를 살해하려다 주변사람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유모(43)씨에 대해 살해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구로동에 소재한 W호프집에 드나들면서 알게 된 W호프 주인 A모씨에게 결혼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살해할 마음을 품고 시장에서 부엌칼을 사갖고 1일 오후4시경 A모씨 집 복도로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며 살해하려다 뒤따라온 남자에게 칼을 빼앗겨 미수로 끝났다.

유씨는 이 뒤에도 같은 날 오후5시경 구로동 W호프집으로 과도칼을 사갖고 가서 A모씨의 왼쪽팔 3cm와 복부 5cm의 상해를 가하다 손님들의 제지로 살해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