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공전- 주민 갈등 ‘이상 끝’

2001-10-01     구로타임즈
동양공전서 지하주차장 건립 등 약속



지난 6월 중순경 학교진입차량으로 인해 다섯 살 박이 어린이가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이들을 더 이상 위험 속에 방치하지 않겠다며 마을로 지나가는 동양공업전문대학(이하 동양공전) 학교차량에 대해 진입 통제에 들어가면서 발생한 고척1동 장터골 주민들과 동양공전 간의 신경전(관련기사 본지34호 2001.7.2일자 6면)이 마침내 최근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공전 측은 구청 교통행정과의 협의를 얻어 학교지하주차장이 완공 될때까지 안양천 둔치에 주차를 허용 받았으며, 내부적으로 학생차량 10부제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학교차량진입 통제 외에는 절대 합의를 하지 않겠다던 장터골 주민들도 12월 중순경 부터학교 지하주차장을 착공시키겠다는 동양공전 측의 확답을 받은 후 도로진입을 일반 통행으로나마 허용하기로 하면서 합의점을 본 것.

‘학교가 주민을 무시한다’ ‘집단 이기주의다’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양공전 측과 인근 장터골 주민들과의 2개월간의 신경전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한발자국씩 양보하면서 일단락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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