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지원예산 1억5천만원 불용처리

홍준호 의원 행감서 지적

2005-06-28     구로타임즈
지난해 결식아동지원을 위해 편성된 구로구 예산 중 1억5천1백만원이 사용되지 않은 채 불용처리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홍준호(고척2동)의원이 지난16일부터22일까지 열린 구청에 대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중 나타났다. 홍의원에 따르면 지난2004년 결식아동지원 예산 6억9600만원가운데 무려 20%에 이르는 1억5100만원이 결식아동에 제대로 쓰이지 못한 채 불용처리됐다.

홍의원은 구청에서 결식아동 발굴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는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예산이 불용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결식아동지원 담당부서인 구청 가정복지과 김영철 청소년팀장은 “결식아동 지원과 관련해 2004년 예산이 2003년의 2억88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현재 학교와 주민자치기구를 통해 결식아동을 찾고 있으나 아직 많은 아동이 지원가능한 대상인 것을 알지 못해 지원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결식아동지원 대상에 저소득층만 아니라 장기해외출장으로 인한 결식, 맞벌 이로 인한 결식등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현 기자>haetgue@ku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