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1동장학회 마침내 '출범'

회원 19명 지난10일 발대식 가져

2019-12-20     윤용훈 기자

고척1동장학회가 지난 10일(화) 고척1동 주민센터 2층 소통마루에서 장학회 회원, 장학금 수혜학생 및 학부모,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출범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고척1동은 구로구장학회 소속의 동 단위 장학회 없이 고척1동 청소년·아동협의회가 주도하여 자율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오다 이번에 이들 회원 19명을 중심으로 고척1동 장학회로 확대 구성했다.

동장학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기업과 종교·사회단체 등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날 발대식 날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척1동 장학회는 회원의 회비, 단체 및 주민의 후원금, 기타 수익금 등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학교의 추천 및 선발 규정에 따라 심의해 성적우수, 특기, 형편이 어려운 자립지원 등에 해당되는 중·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수혜 장학생들과 장학회 회원 간 모임 마련, 장학생간의 멘토-멘티 구성, 멘티들의 진로고민 상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다.

우두하 고척1동장학회장(58. 현대자동차고척대리점 대표)은 "고척1동 청소년· 아동협의회 회원들이 15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및 바자회 수익금 등을 모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면서 "협의회에서 해오던 이러한 장학사업을 이번에 구 장학회로 편입 확대를 계기로 고척1동 장학회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우 회장은 또 "한 번의 많은 후원금보다 동네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월 1만원씩 후원한다면 더 가치가 있다"며 "장학기금이 쌓이면 현재 6명의 청소년에게 총 40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앞으로 600만원으로의 상향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동참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