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행사망 증가 추세

서울시 "횡단보도설치 등 안전장치 확충"

2019-12-13     김경숙 기자

최근 수년사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데 보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비율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서울시 사고유형별 사망자 현황(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304명으로 전년 343명과 비교해 11%P 이상 줄어들었다.

앞서 2015년 376명, 2016년 348명과 비교해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유형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지난 4년동안 차량단독이나 차량간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다소 줄거나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차 대 사람으로 인한 사망은 2015년 56%에서 2016년 57%로 늘어나다 2017년 55%로 잠시 꺽인 후 다시 2018년 60%(182명)로 늘어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보행자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대책으로 제한속도 하향과 횡단보도 추가설치, 무단횡단 금지시설 같은 다각도의 안전장치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