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단지 산업기술시험원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2022년 완공 추진

2019-12-06     윤용훈 기자

가리봉동·구로3·4동 주민들도 공영 실내체육관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가리봉동·구로3·4동 주민들은 그동안 실내 체육관이 없어 인근 신도림동 생활체육관이나 고척동 구민체육센터 등으로 나가 운동을 하는 등 체육활동에 불편을 겪어 왔다.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되면 구로디지털단지 직장인 및 인접지역의 주민들이 쾌적한 실내 체육 및 문화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테니스장부지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은 빠르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3월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약 55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구 지방비 약 74억을 더해 총 13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가지고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능한 구비를 줄이고 서울시 예산을 끌어오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청이 계획하고 있는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4200㎡(부지 980㎡)규모에 디지털단지 내 종사자 및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다목적실, 기구필라테스, 스크린골프, 소회의실 등을 갖춘 체육시설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소유주인 산업기술시험원측과 토지사용 승낙 및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체육관 건립타당성조사 용역과 서울시투자심사 조건부로 통과한 상태"라며 "구의회 정례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거쳐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는 이어 내년에는 실시설계를 하고 11월 경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안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로구는 이와 함께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과 함께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올 9월 산업통산부의 생활SOC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6천만원과 여기에 지방비 10억원을 더해 구로3동 디지털로 31길, 32길, 33길, 34길 일원에 LED거리 조성, 올레길 및 쉼터조성, 안전거리 조성 등을 내년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