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비법' 2가지

2019-12-06     구로타임즈

보온재로 계량기함에 채워두고
영하10℃이하엔 수돗물 틀어놓기

한겨울 수도계량기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온재로 잘 채워주어야 하고, 영하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날에는 수도를 장시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수돗물을 약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가 지난 10년간 동파발생 세대를 분석한 결과 수도계량기 동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아파트의 벽체형 계량기함과 소규모 상가의 맨홀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였다.

특히 관리인이 없는 연립주택의 경우도 계량기함의 뚜껑이 파손되거나 보온재를 꽉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상수도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한 주요인은 보온미비라고 밝혔다. 차가운 공기가 계량기함으로 유입되게 하면서 동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수도계량기를 보온했어도 영하 10℃미만이 연속될 때 동파가 많이 발생했다며 수도밸브를 조금 열어 욕조에 수돗물을 실처럼 가늘게 흐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동파 예방법으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동파발생 현황을 보면 가장 동파가 많았던 해가 2010년으로 2만4519건에 이르는데 이때 영하10℃미만인 날이 26일이었던 반면  다음해인 2011년에는 동파건수가 8276건으로 3분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는데 영하 10℃인 날이 전년에 비해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13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상황에서도 계량기 동파가 2016년 359건에서 2017년 9670건으로 폭증했는데 온도가 영하10℃미만인 날이 2016년 6일에서 2017년 21일로 늘어, 기온(영하 10℃ 미만)과 동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상수도본부는 이에따라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나 지역관할 강서수도사업소( 3146- 3800)로 신고해줄 것을 상수도본부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