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병원의 '재능기부'

지역어린이 초청 의사체험 행사 눈길

2019-11-22     윤용훈 기자

구로5동에 소재한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 수요일이던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내 6, 7세 어린이 26명을 초청해 소아청소년 및 치과 의사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의사체험 행사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의사역할을 해봄으로써 장래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꿈과 동시에 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니라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곳이라는 인식을 키워주고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개원 후 처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의사 가운을 직접 착용하고 청진기로 친구의 심장소리와 호흡음을 들어보기도 하고 체온 재기, 증상에 따른 약 처방하기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사역할을 체험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또 치과의사가 되어 친구의 치아 개수 세어보기, 치과 의자에 앉아 치경으로 치아 관찰하기 등도 체험했다. 이 밖에 올바른 손 씻기 방법,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기침 예절, 치아에 좋은 습관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체험이 끝난 뒤에는 수료증을 받기도 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백정현 사업전략이사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