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밀집지역 서남권 민관협의체 8일 회의가져

2019-11-08     구로타임즈

중국동포 밀집지역의 현안해결 모색을 위한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 정기회의가 지난 8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동작구 김병기 국회의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중국동포 밀집 거주지역인 구로구를 비롯해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등 서남권 지역 5개 자치구의 구관계자 및 국회의원, 시의원, 시교육청, 경찰서, 중국동포단체, 서울시 등이 참가한다.

이날 회의에는 △서남권 지역 중국어 상담전문가 양성(구로구) △외국인 지원시설 기능강화 지원 요청(금천구) △다문화가정 자녀 및 부모와의 정서적 갈등해소 지원방안(영등포구) △생활SOC복합화 사업 '가족센터'건립 시비 지원(동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위탁형 대안학교 운영(서울시교육청) △대림역 12번 출구 교통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영등포경찰서) 등 6가지 안건이 상정돼 논의된다.

서울시는 이날 논의후 내외국인 주민 통합과 외국인주민의 적응과 생활, 교육 등과 관련한 정책 추진사항에 대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약 41만4천명(2017년 11월 행안부 자료)이며 이중 중국동포가 절반이 넘는 약21만2천명(50.9%)에 달하고 있다. 중국동포의 거주지역을 보면 13만7천명에 이르는 65%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등 서울 서남권 5개 자치구에 밀집해있다.

자치구별 중국동포수는 영등포구가 4만3569명(31%)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구로구 3만9246명(28%), 금천구 2만4291명(17%), 관악구 1만1121명(8%), 동작구 1만166명(7%) 순이다.

한편 서울시는 10년 후 서울의 외국인수가 100만명에 달하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지난 8월 제2차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