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로 만나는 '마을 잔치' 성황

지난 23일 거리공원서

2019-10-28     윤용훈 기자
제6회 구로5동 구로리 전래놀이 마을축제가 지난 23일(수) 오전 9시 구로5동 거리공원(1구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잊혀져가는 지역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소통의 장을 위해 구로5동 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구로5동 소재 10여 어린이집 아동 300여명, 신구로초 전 학년 450여명, 미래초 저학년 200여명, 이들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부모, 일반주민, 이성 구청장, 구의원 등 1500여명이 참여해 개소식을 갖고 준비된 각종 전통놀이 기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이날에는 또 구로5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각 초등학교 어머니회 관계자들이 나와 행사진행 및 안전 봉사를 맡았다.
 
이기평 위원장은 "지역의 어린이 및 초등생들이 체험 및 경험하지 못하는 여러 전통놀이를 준비해 타동과 달리 특화하여 진행한 결과, 참여한 어린이나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너무 좋아하고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가 더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이나 구의회에서 관련예산을 더 늘려주었으면 바란다"고 했다.
 
◇"후원 요청 어렵다" 호소=한편 올해에도 해마다 각동마다 펼쳐지고 있는 이러한 동네행사를 진행하면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매번 나오고 있다.
 
구로5동의 경우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데 약 2000여만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구청의 예산은 수 백만원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는 추진위에서 충당했다고 한다.
 
구로5동을 포함해 각 동은 부족한 행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이나 직능단체 회원 등으로부터 별도로 찬조금을 받거나, 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지역의 유지나 기관 등에게 찾아가 후원을 요청하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고. 일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민자치위원이나 위원장들이 주민을 상대로 한 후원요청 행위가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 관련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