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점프업허브'

소상공인위한 든든한 '뒷배' 출항

2019-10-28     윤용훈 기자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한 단계 성장 도약시켜주는 지원공간인 '소상공인 점프업허브'

소상공인 점프업허브(이하 점프업허브)는 구로경찰서 맞은편 전 애경산업 사옥을 완전 리모델링하고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기획부터 공간구성, 인테리어 등을 모두 맡아 새롭게 선보이는 소상공인 전문 보육 공간이다.

소상공인의 역량 증진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 간 네트워킹 형성, 온디맨드 시장 대응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업지원센터이다.

소상공인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 될 점프업허브가 지난 10월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점프업허브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창업 5년 미만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지원, 점프업허브 공간을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화의 장이자 소상공인 문화를 확산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곳 공간은 지상 6층, 지하 2층의 연 면적 약1,800평인데 건물과 공간이 신축 건물처럼 깨끗하고, 공간 내 설치된 사무기기· 비품 등 모든 게 새것이다.

사무공간은 공유오피스(1인석)와 다인실(4-7인실)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각 층마다 유사업종의 소상공인을 배치해 입주사끼리 자연스럽게 협업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공간은 각종 회의실과 첨단교육장, 포토스튜디오, 동영상 스튜디오, 편집실, 공용작업공간, 탕비실, OA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겸비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여기에 영상휴게실, 수유실, 여성 휴게실 등 편의공간을 마련했다.

점프업허브 공간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1층과 2층을 거대한 계단으로 연결한 라운지이다.

오픈 공간인 이곳은 평상시에는 모두가 이용하는 휴게 라운지이지만, 각종 모임, 행사 등의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1층에 라운지 절반 이상은 최근 문을 연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고 나머지 공간은 누구나 쉴 수 있는 쉼터공간으로 꾸몄다.

"약 70여개 소상공인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에 현재 40% 정도가 입주한 상태"라며 입주 소상공을 상시 모집 중이라고 한다.

입주대상은 매출실적이 있거나 자사 제품을 보유한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이다.

입주기간은 입주일로부터 1년이며, 심사 후 1년 연장 가능하다.

입주 공간은 1인석(책상), 4인실(3.9평), 6인실(6.7평)이며, 월 사용료는 5만원, 16만원, 28만원이다. 입주 공간을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고. 입주 시에는 회의실, 공동작업실, 탕비실 등 공용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점프업허브는 소상공인들이 자발적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

입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원스톱 성장 패키지'를 비롯해 점프업허브를 찾는 일반 소상공인에게도 최적화된 맞춤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즉 입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원스톱 성장 패키지는 △소상공인 네트워킹 △맞춤형 경영클리닉(경영전략,회계·세무,유통·마케팅) △실무 중심 교육(매출 점프업, 역량 점프업 과정) △매출 확대 및 온라인 판로 지원(오픈마켓 전용관 및 O2O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일반 소상공인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 사업으로는 △온라인마케팅 교육(SNS,유튜브,이커머스) △경영직무 스킬업 교육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점프업허브는 비 입주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교육 및 소상공인 네트워킹 모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의 경우 수시로 진행하고, 모임 역시 매월 1회 정도 갖고 정보교류 및 친목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입주 소상공인에게 포토스튜디오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지하 2층의 대강당 등 필요공간을 대관하고 있다고 점프업허브 관계자는 설명했다.

희망재단 이윤재 이사장은 "국내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육 공간으로는 점프업허브가 유일하다"면서 "점프업허브만의 특별한 보육 프로그램과 입주사들의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및 선도해나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점프업허브는 입주사를 매월 수시모집하며, 올해는 12월 1일까지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전에 허브 내부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투어를 매주 금요일 진행하고 있다.

희망재단은 지난 2014년 국내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