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복합화 사업 구로구 4곳 선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최근 발표, 내년 본격 추진

2019-10-14     윤용훈 기자

개봉2동송신소부지 도서관복합타운
개봉1동 매봉초 뒤 공공도서관 등
궁동복지관에 주민활력문화센터
화원복지관에 다문화센터복합화 

개봉동 KBS송신소 부지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포함해 구로 관내에 4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289개를 선정해 지난 4일(금)발표했다.

이번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289개 사업 가운데 구로구는 △개봉동 KBS송신소 부지 복합행정타운 건립 △개봉동 15-1 공공도서관 건립 △궁동 주민활력 문화센터 복합화 사업(궁동종합사회복지관) △화원 다가치 다문화센터 복합화 사업(화원종합사회복지관) 4개 사업이 선정,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될 국비 총 53억 4700만원을 확보했다. 서울시 14개구에서 선정된 28개 사업 중 가장 많고, 국비도 4번째로 많이 확보했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구로구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먼저 개봉동 KBS송신소 부지(개봉2동 소재)에 국비 30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주차장,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건립한다.

개봉1동 15-1(매봉초 뒤편) 자리에는 4억6300만원의 예산으로 공공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하는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노후 된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자리(수궁동 소재)에 13억 5400만원을 들어 생활문화센터, 주거지주차장, 작은도서관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궁동 주민활력 문화센터 복합화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에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자리에도 4억9000만원을 투입, 리모델링하여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화원 다가치 다문화센터 복합화 사업도 추진된다.

구로구는 이러한 복합화 사업을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다 약 200억원 가까운 시, 구비 더해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SOC복합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균형위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가이드라인 설명회와 사업 계획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았다. 구로구는 이번에 4개 사업을 신청, 모두 선정됐다.

이러한 접수된 사업은 문체부·보건복지부·국토·여가부 등 관계부처별 사업평가와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한 전문기관TF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하였으며, 균형발전정책·지역사업전문가 15인 내외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거쳐 전국 289개의 사업을 선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