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따릉이 무단사용 '경고등'

서울시, 경찰수사의뢰 등 적극 대응키로

2019-10-14     구로타임즈

거리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일부 청소년과 시민들의 무단사용 방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경찰수사의뢰 등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마련, 시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를 잠금장치에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미거치상태로 방치되는 자전거가 늘어나고 있고, 일부 청소년들의 경우는 따릉이 잠금장치를 파손 또는 탈거하는 방식으로 무단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따릉이를 제대로 거치대에 거치하지 않고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과요금과 1회 위반시 강제 회원탈퇴나 이용금지 조치 등에 대해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 따릉이 무단사용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의뢰해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다.

10월 현재 관련 경찰조사가 13개 경찰서에서 56건 진행 중에 있다.

무단사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따릉이에 도난방지 기능을 탑재해 10월부터 단말기에서 높은 데시벨 경보음이 송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10월10일 현재 이와관련한 단말기 펌웨어 업데이트 및 테스트가 완료돼 시행중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또 장금방식을 기존 LCD 단말기가 아닌 QR 단말기로 교체해나갈 예정이다.

신형 QR단말기는 도난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는 것.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는 5천대 자전거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