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회

<맛자랑 멋자랑> 청해수산 구로점

2004-01-05     구로타임즈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소망으로 건강하길 빈다.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지만, 몸에 맞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필수 조건. 조류독감, 돼지콜레라, 소고기 광우병 등으로 어수선한 이 때, 겨울철 최고 음식으로 꼽히는 '회'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구로역 사거리 영등포 방향 가는 길에 자리잡은 '청해수산 구로점'은 구로에서 싱싱하고 신선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맞볼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광어, 우럭, 노래미, 도다리 등을 입맛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데 어종에 관계없이 소(58000원), 중(68000원), 대(78000)로 가격대가 동일하다. 이 곳의 특별 메뉴인 감성돔회(95000원)는 육질이 뛰어나고, 담백해 바다의 왕자라고 불리는 데, 미리 주문을 해야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회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도 푸짐하다. 알밥, 생선구이, 한치무침, 해물모듬(멍게, 참치, 훈제연어, 굴 등) 등 10여가지가 넘는다. 매운탕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점심메뉴로 제공되는 회덮밥, 서더리탕, 매운탕(이상 5000원)도 일품.

청해수산 수원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권혜경(53)사장은 "회는 신선한 영양소 공급으로 간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성인병 예방과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회 예찬론을 펼친 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활어회를 제공,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2675-3900

*구로타임즈 // 최대현 기자 jule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