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차고지 이전부지 체육시설조성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 2층 규모 추진

2019-07-30     윤용훈 기자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항동 자원순환센터에 신도림동 차고지(신도림동 301번지)에 주차하던 청소차량도 완전 이전하면서 신도림차고지 이전부지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구청은 이 차고지에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 다목적 체육관과 어린이 생존수영장 등으로 사용할 지상 2층 규모(연면적 약 3000㎡)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비 중 30억원은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확보한 상태고, 미 확보된 60억원은 시비 및 구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아래 서울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어린이 생존 수영장 조성은 인접한 신도림생활체육관에 수영장이 있지만, 문체부 공모에 수영장 설치가 필수인 관계로 수영장이 포함됐다"고 했다.

구청은 이 사업과 관련 현재 서울시 투자심사를 의뢰하고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용역 및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치는 한편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한 뒤 2021년경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이전한 신도림차고지에는 구로구체육회 사무실이 신도림동 빗물펌프장 4층에서 신도림차고지의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마치고 최근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