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보건복지사이버평생교육원

방송 노하우 기반의 평생교육원 꽃피운다

2019-07-12     윤용훈 기자

내 년 초부터  강의 전 내용을

자막으로   송출  학습편의제공

구로구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한국복지방송(대표 심준구)이 최근 부설기관으로 교육기관인 '보건복지사이버평생교육원'(이하 '보사평')을 인수·운영, 주목을 끌고 있다.
 

보사평은 구로디지털산업단지 코오롱빌란트 1차 건물 3층에 자리하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평생교육시설로 인정받아 교육부 주관 학점은행제 학위과정, 즉 노후대비나 취업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 등에게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한국어교육 등 국가공인자격증 및 민간자격증 과정 등을 개설하고 운영 중이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교육제도이다.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방송인으로 극동방송 '참 좋은 내 친구'를 진행하고 있는 심준구 대표는 "10여년 간 사회적기업인 한국복지방송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의 노하우를 보사평 콘텐츠에 모두 적용해 자막, 수어, 화면해설 등의 학습편의를 전면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각각의 콘텐츠들에 대한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이어 "그동안 장애 등의 어려움으로 고등평생교육과 4차산업 혁명시대이자 복지시대가 요구하는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위과정 학습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웠고,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통한 사이버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최선을 다해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한 첨단 방송시설을 갖추었다.
 

현재 100여명의 현직 관련 교수를 확보하고 충실한 강습을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원의 자랑거리다.
 

보사평 정동현 원장은 "보통 일반사이버 교육원은 석사출신에 3, 4년 강의 경험이 있는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는데 비해 보사평은 박사출신에 5년 이상의 강의경험을 가지고 있는 현직 대학교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강의 내용 전체를 자막 콘텐츠로 내보내기 위해 개발 중이고 이르면 내년 초 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각 교육과정마다 강사의 수업 내용 전체를 자막으로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또 이 자막 콘텐츠만을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듣거나 다운받아 출력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한층 증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한국복지방송은 현재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수어방송, 화면해설방송 등을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보사평에도 접목 확대하면 수강생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언제 어디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는 또 수강생들의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학습플랜을 가지고 직원 모두가 수강생이나 상담자에게 친절하게 대우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사평은 특히 지난 5월 9일 구로구청과 '사회공헌실현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구로구 주민 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 구로구 주민과 구로구청 산하 직원이 보사평 과정 수강 시 수강료 할인 및 장학 혜택제공, 수강료 총액의 일정 부분 구로구 장학 사업 기부, 온라인 민간 자격증 과정 수강 시 무료 수강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심 대표는 "보사평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 수강을 통해 취득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유망자격증으로 주목받고 있고, 사회복지사의 경우 내년부터 자격증 취득이 까다로워져 올해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유리하다"며 "구로구민에게는 특별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보사평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수강료 할인 이벤트 및 전 자격과정(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등)의 수강문의와 장학 혜택은 홈페이지(http://www.bbedu.co.kr/) 또는 전화상담(1661-2332)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