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질문_보충질의] 정형주 의원

2019-07-10     김경숙 기자

유 국장의 답변이 끝난 뒤 단상 앞으로 나온 정형주 의원은 이미 구청의 답변을 예상했다는 듯  준비된 자료를 갖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들을 거침없이 펼쳐놓았다.  개발방식과 추진자들에 대해 다소 '선악'의 대립적 방식으로 풀어놓는 경우도 있어, 이날 방청하던 오류시장 상인과 주민들에게 의문과 상처를 주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 의원은 주민들이 진행중인 공공개발 1만인 주민서명운동 등에 대해 "서명으로 그렇게만 된다면 저도 찬성"이라며  "전통시장이나 공영개발 주장은 현실성이 부족하여 안되는 것을 붙잡고 결과적으로 오류시장을 폐허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는데 기여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이나 지역정치인을 비난하고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토지등 소유자들이 먼저 설득해서 합의를 이끌어 낸 다음 집행부(구청)에 요구하는 것이 순서일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이어 "대다수 주민들은 소수가 오류시장 개발을 반대하여 방치되고 있다고 답답해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런 속셈이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도 사실" "소수가 다수를 무시하고 내 주장과 맞지 않으면 악으로 취급하는 것은 독선이다. 민주주의 다수결원칙은 기본"이라고  쏟아놓았다.

정 의원은 "최선이 어렵다면 차선일지라도 오류시장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깔끔하게 개발해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골목상권도 부활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제도적으로 어려운 공영개발보다 차선일지라도 조합측이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시장정비사업 추진방식을 다시한번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또 오류시장 공영개발 명분이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 주민편익시설은 비용면에서도 자신이 관심갖고 추진중인 오류도서관부지를 매입해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