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국회의원, 중소벤처부장관 후보로 내정

청와대 지난 8일 발표

2019-03-10     김경숙 기자

 구로구(을)지역 4선 국회의원인  박영선의원(59·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로 내정됐다.   내년 4월 총선에 박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로(을)지역 정치지형에 적잖은 영향이 일 것으로 보이며, 이미 미묘한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일 오전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치인으로는 4선의 박영선 의원과 진영의원(행정안전부)2명이 내정됐다.

 박 의원은 이날 발표 직후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인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장관후보 지명소감을 밝혔다. 

MBC 앵커출신인 박영선 의원은 경제부 기자 등을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금산분리입법등 재벌개혁및 경제관련 다양한 입법활동을 벌였으며, 개각 때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물망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정치인으로서 구로지역과 인연을 맺은 것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가 구로(을)지역이 김한길 당시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구로(을)지역국회의원으로 3번 연속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했던 박 의원은 이번 입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내년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게 될 것이냐에 최근 지역사회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의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지역정치인들의  미묘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지역사회 안팎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