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경서농협 '후끈'

지난 27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영등포농협 '무투표'

2019-02-27     김경숙 기자

3월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결과 영등포농협은 1명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될 전망이다. 경서농협은 2명의 후보가 등록해 당선을 향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화)과 27일(수) 이틀동안 조합장선거 후보등록결과 영등포농협 조합장후보로 이정택(74) 현 조합장 혼자 등록했다.  4년 전 선거때는 복수 후보등록으로 선거운동을 벌였으나, 이번에는 단독후보라 선거운동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4선 연임고지를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택 후보는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농업경제지주경제활성화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경서농협에서는  이철환(66) 현 경서농협조합장과 이진노(63) 전 (주)명문학원 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쳐,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철환 후보는 농협대 협동조합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경서농협 오류지점장으로 정년퇴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진노 후보는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 대산종고(현 대산고)의 교사로 활동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경서농협 후보들은 28일(목)부터 3월12일(화)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투표권을 갖는 조합원은 모두 491명이다 (구로구 314명, 양천구 177명).

경서농협 조합장선거 투표소는 13일(수)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과  경서농협 오류지점(구로구 오류1동)에 각각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설되며, 개표는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다. 

현재 영등포구와 구로구(구로동 신도림동일대), 동작구등에 본점과 지점을 둔 영등포농협은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양천구와 구로구(고척·개봉·오류·수궁동)에 본점과 지점을 둔 경서농협은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선거를 주관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동시조합장 후보등록결과 서울시 경쟁률은 2대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2.6대 1이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강원도로 3대 1이었다.

서울지역 22개 조합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조합은  영동농업협동조합(서초구)으로  4대1에 달했다.  영등포조합처럼 단독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예정  조합은 6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