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속으로3 ]오 천 진 구로1동 주민자치위원장

2019-02-27     윤용훈 기자

"구로1동 지역은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이루어져 청소년 유해시설 없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장기 거주민이 많고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이 강한 지역입니다."

제 9기 후반에 이어 10기 구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에 추대된 오천진 위원장(56)은 "뒷골목까지도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고, 구로에서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구로1동을 소개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주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유수지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고, 여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로1동은 새롭게 변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시설이 부족한 구로1동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접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후 기존 도로 위 평탄화 공간이 새로 생기면 이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입니다. 도서관 및 주민자치센터 건립, 공원 확충 등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 어쨌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새로 들어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 위원장은 특히 현 주민자치센터가 비좁아 이용하기 불편하고 지역 행사나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불편이 따라 현 주민자치센터를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복합센터로 전환하는 대신 서부간선도로 평탄화 공간에 새로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의견을 청취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공시설물의 건립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열린 동네최대 행사인 차 없는 거리 '구일한마당 대축제'가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참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행사내용도 좋아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올해에도 지난해 미진했던 부분을 더 보완해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개최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신규로 구로1동과 서울 근교 농촌과 교류하는 도농결연사업과 장애인기관과 결연하고 후원하는 봉사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한 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강좌와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운영하겠다며 네일아트 강사과정이나 바리스타 과정 등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월례회나 회의를 가지면 거의 대부분의 위원들이 참석, 한 마음으로 화목하게 동네일을 내일 같이 의논해 진행해 왔다"며 "이번 10기 주민자치위원회도 2년 동안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기존 주민자치위원과 신규 위원 등과 단합하고 화합하며 일사불란하게 주민을 위해 최선의 봉사를 다하는 자세로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