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을 수목원처럼"

자연휴식공간 조성사업 2022년까지 추진

2019-01-25     윤용훈 기자

안양천 일대를 중심으로 수목원화 사업이 진행된다.

구로구는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대규모 하천녹지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 안양천의 생태복원과 녹지대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1만8,000㎡ 규모의 서남권 최대 생태초화원을 조성해 계절에 따른 다양한 꽃으로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차량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간선도로변 3.7㎞ 구간에는 길게 뻗은 장미정원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명소화 단지 등 3개소에는 야생 및 저온에서도 생육이 활발한 라벤더를 식재한다.

또한 고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1㎞ 구간의 환경 개선을 위해 잡목과 위해식물군을 제거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한다. 산책로를 따라 여름철을 대비한 그늘목을 식재하고 야간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LED 조형물과 로고젝터(그림자조명)도 설치한다.

구로구는 상반기 중 생태초화원과 장미공원, 생태복원사업 완료를 목표로 현재 결주구간 관목식재, 폐기물 처리, 대상지 지반정리 등의 사전정비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외에도 2022년까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관찰데크, 생태교육이 가능한 생태놀이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원,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