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상 신임 구로경찰서장 취임

"인권에 기반 둔 치안활동 추진" 강조

2019-01-21     윤용훈 기자

제 32대 구로경찰서장에 유윤상(55·사진) 전 경찰청 보안국 보안1과장이 부임했다. 
유 신임서장은 지난 14일(월) 취임식을 갖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구로경찰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선 인권에 기반을 둔 경찰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업무에서 인권이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한다"면서 "절차적 정의를 준수하고, 어떤 사람도 차별받거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을 확립해나가겠다고 했다. "구민에게 진정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꼭 필요한 일임에도 경찰이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정성들여 살피겠다"면서 "이를 위해 구민들의 의견을 받들고, 시민단체, 협력단체, 지역 언론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구민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 정착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늘 깨어있는 자세로 주변을 살피는 능동적인 근무 자세를 지켜나가고 특히 여성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밤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노인과 아동 대상 범죄를 일소,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 서장은 또 교통질서와 기초질서를 엄정하게 유지, 구로구가 가장 선진화된 질서를 보여주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찰 내부적으로 △소통과 존중으로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 △근무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진 스마트 경찰 활동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유 서장은 경찰대 2기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청 홍보담당관, 전남청 강진경찰서장, 전북청 제2부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