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로청소년문화의집 홍영식 신임관장

"미친 듯 뛰어다니겠다"

2018-01-23     윤용훈 기자

"지역사회의 청소년 및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 함께하는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올해 초 부길로 949(수궁동)에 위치한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의 시설장으로 새로 부임한 홍영식 관장(50)은 종전 수탁기관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정도의 활동이 미비했다면서 이제는 청소년문화의 집의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깊이 파고들어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미친 듯이 뛰어다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개관한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은 올해부터 한국청소년재단이 새로운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올 초부터 홍 관장을 중심으로 운영체제를 새롭게 바꾸고 3년간 운영한다.


20여년 간 청소년과 관련한 활동을 해왔다는 홍 관장은 우선 '함께',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구로지역내 6개 청소년 관련 기관과 협약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그는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과의 사업 및 활동이 가능한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청소년문화의 집 고유의 정체성에 걸 맞는 사업 및 활동을 기획해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온 마을이 함께 만드는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이란 비전을 가지고 △청소년 자치 및 참여보장 확대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지도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 확대 △청소년이 만드는 행복한 구로 △청소년이 행복한 친생활환경 시설 등을 5대 과제로 정해 수행키로 했다. 


이를 위한 청소년사업으로 △청소년의 자치참여 확대 △나눔봉사 진행 △문화예술 활동 확대 △진로직업 운영 △기관과 연계한 지역특화사업 운영 △위탁형 대안학교 운영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문화사업으로 세계화, 음악, 창의·과학, 문예·창작, 생활체육, 부모(성인)성장 등의 영역에서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홍 관장은 "이러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운영하는 청소년문화의 장으로 꽃을 피워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