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단지 정수장부지 'G-스퀘어' 착공

올해 말,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

2017-11-17     윤용훈 기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단지(구로3동 소재)가운데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땅인 구로구 구로동 832, 222-16, 1129-79, 가리봉동 137-24 등 4개 필지의 정수장 부지 1만 9,000㎡에 연면적 17만2551㎡, 지하 7층, 지상 39층의 오피스 타워 'G-스퀘어'가 올해 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청은 지난 10월 24일자로 이러한 'G-스퀘어'건축신청에 건축허가를 냈다. 현재 전 정수장부지의 낡은 건물을 철거 중이며, 빠르면 12월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하여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공사비 4,000억원이 투입될 이 건물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에는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또 나머지 3층부터는 넷마블게임즈 본사와 게임개발 자회사,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해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러한 G-스퀘어건립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6.6%)과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넷마블게임즈(88.4%), 기업은행(5%)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G-스퀘어 PFV가 사업 주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G-스퀘어건립과 관련해 2000년 9월 준공된 지하 3층, 지상 15층의 연면적 2만7495㎡ 규모의 키콕스벤처센터를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이 1년 이상 지속돼 다시 감정평가를 한 뒤 재매각을 추진하며, 현재 키콕스에 있는 서울지역본부는 G-스퀘어 저층부에 입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