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청소년문화의집 새 위탁체 선정

구청 "한양인재 '부적격'처리 …11월초 모집공고"

2017-10-20     윤용훈 기자

개관이후 '부실운영' 도마에 오르던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수궁동 소재)이 11월초부터 새로운 위탁체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구로청소년문화의 집 위탁운영체인 사단법인 한양인재개발원은 위탁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재 위탁 신청을 냈으나, 구청은 부적격 운영체로 처리하고 새로운 위탁 운영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은 지난 2014년 12월 준공한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의 첫 위탁체를 한양인재개발원으로 선정하고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만 3년을 맡겼다. 하지만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은 운영 초기부터 관장이 자주 바뀌기 시작해 불안정한 상태로 운영돼 왔다는 지적이다.

 

구청측은 잦은 관장 이동과 관련해 "현재까지 관장이 5번이나 바뀌었다"고 말했다. 
구청은 한양인재개발원으로부터 위탁기간 만료에 앞서 재 위탁 신청을 받았으나 지난 9월 29일자로 부적격운영체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이어 "청소년업무에 전문성이 있고, 운영경험과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내실 있는 민간 운영체들이 모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구로청소년문화의 집 위탁공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따라 구청은 3년간 위탁할 새로운 위탁체 모집공고를 11월 초에 내서 12월 초까지 모집된 수탁자를 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양인재개발원은 2014년 중순부터 현재까지 만 3년 6개월 정도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개봉동 구로평생학습관 2층)의 위탁업체로 선정돼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센터 위탁기간이 만료되면 1월 초쯤 민간위탁 공고를 통해 수탁자를 다시 선정해 1년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