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학교' 들썩 들썩

온마을교육지원센터 '작업장학교' 첫 시동

2017-06-19     윤용훈 기자

구로 관내 초·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정규 수업시간에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가 진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구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구로구 온마을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는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는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목공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학교와 마을이 만들어가는 수업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여름방학 들어가기 전인 6,7월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체험시간은 학교 측으로부터 신청 받은 학급의 정규 수업시간대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진행된다. 


온마을교육지원센터는 올해 미래초, 구로남초, 개봉초, 매봉초, 개웅초, 개명초, 영서초, 신도림초, 구로초, 온수초 등 10개 초등학교와 오류중, 구일중, 구로중, 신도림중, 오남중 등 5개 중학교 총 15개 초·중학교로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이들 학교에서는 총 41개 교실을 편성해 목공, 수공예, 가죽공예, 생태놀이, 조리, 푸드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장 처음 시작한 학교는 온수초로 지난 6월 2일부터 진행중이다.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에서 이같은 체험프로그램의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아 수업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센터의 작업장학교에서 마을강사 섭외부터 재료구입, 프로그램진행 등 모든 것을 맡아 진행하게 된 체험수업이라 학교나 교사는 재정 부담이 없어 좋아하고, 학생들도 처음 접하는 체험수업이라 재미있어 하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작업장 학교의 만족도 및 반응 등을 종합해 내년에도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