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훨훨' 셔틀콕 묘미 흠뻑

[인터뷰] 구로구배드민턴협회 김정동 회장

2017-05-15     윤용훈 기자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시장기 배드민턴 대회에 이어 5월 28일 구로구 실내배드민턴체육관에서 13개 클럽이 참여하는 제29회 구로구청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열립니다."
김정동 구로구배드민턴협회 회장(62 ·개봉1동)은 올해 이러한 주요 배드민턴대회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랬다.


구로구배드민턴협회에는 각동 곳곳에 기반을 둔 13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클럽에 등록된 동호인은 1,300여명. 비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2,000여명에 달하는 관내 생활체육동호인 가운데 최대 생활체육협회다. 일부 초·중·고등학교 코트를 사용하는 클럽을 제외하고 각 클럽들은 각기 전용 배드민턴 코트를 거점 삼아 새벽부터 저녁 늦게 까지 운동하고 있다고.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기본적인 운동기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할 수 있어 인기 생활스포츠입니다. 기본 장비구입 비용부담이 적기 때문에 동호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20대에서 70대 어르신까지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면서 특히 시간적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50대 남녀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배드민턴 전용코트를 갖고 있는 곳은 △오류2동 구로배드민턴실내체육관 △신도림 구로누리배드민턴체육관 △개봉3동 개웅산체육관 외에 △구로중 △동구로초 △개봉중 △구일고 △고원초 △구현고 △구로남초 △구일초 등 각 초·중·고등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적절한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매년 큰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사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합니다. 친목을 다지며 그동안 쌓아 온 기량을 발휘하는 축제인 만큼 승패를 떠나 즐겁게 게임을 벌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배드민턴을 생활의 활력소이자 즐기는 운동이란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각 클럽들이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동호인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앞으로는 새로운 전용배드민턴 실내체육관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