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무인대여 자전거 '따릉이' 설치

3월말까지 거점후보지 의견수렴, 10월까지 공사

2017-02-17     김경숙 기자

올 하반기쯤이면 구로구에서도 동네 곳곳에서 서울시 무인대여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등 11개 자치구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인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올해 구로구등 14개 미설치 자치구 전역에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대여소 후보지 620개소를 선정한 상태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대여소를  추가로 확보해 올해 총 840개소 이상을 서울시전역으로 확대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의 경우도 15개동별로 3~5곳씩 총 63곳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청 교통행정과는 이를 위해 대여소 설치후보지에 안내판을 설치해 내달 말까지 자전거대여소 설치지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아 최종 위치가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거치대등 무인대여시스템 공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따릉이 설치장소는 주민 접근성이 높고 보행자와의 상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효보도폭이 확보돼있는 역사주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학교, 대형상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선별해 서울시 현장 실사까지 진행 된 상태이다.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의 '2017년 따릉이 확대구축을 위한 구로구 대여소 후보지'자료를 보면 온수역, 수궁동주민센터, 서울가든빌라, 오류동역, 신도림테크노근린공원, 고척스카이돔구장내, 구의회, 구로리공원 등 총 52곳의 후보지가 공지돼 있다. 10여곳은 아직 후보지도 미 결정된 상태다.


서울시측은 현 후보지에 대한 시민의견을 받는 한편, 추가적인 대여소 설치가 필요한 장소에 대한 제안의견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동네에서 필요한 장소를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여소지점별로 배치되는 자전거는 8~15대이며, 이용한 자전거는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무인대여소는 서울자전거 전용 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자전거정책과 (2133-2754)나 구로구청 교통행정과 보행자전거팀(860-268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