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한성수 회장

동네현안 협의, 대안제시 주민자치지킴이로 제역할

2017-02-10     윤용훈 기자

"각 동 주민자치위원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현안이나 의견을 모아 동이나 구청에 전달 건의해 문제해결의 통로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3일 제9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한성수 고척2동 주민자치위원장(62)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위원회가 각 시도별 지방자치법 조례에 의거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으로 제정해 주민자치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예로 2년 임기의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의 문화, 복지 편익증진 등에 지역 사회발전에 헌신할 역할을 하는 지역의 중요한 자원인데 위촉장을 동장이 주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구청장이 위촉하여 위원들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매월 열리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에는 구정이나 동정의 보고 또는 협조 홍보 해달라는 요구가 더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관 의도의 회의보다 지역 현안이나 주민의견을 한데 모아 토론하고 조정하는 주민자치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동 및 구청에 매번 전달 건의하고 사후에 그 결과를 듣는 자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격월마다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 협의회 월례회의 때 방문 동의 지역 현안 및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서로 고민하고 협의하여 대안을 제시해 건의하는 한층 발전된 주민자치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도 각 동의 지역발전을 위한 소소한 것에서부터 중대 사항에 대해서까지 관심을 갖고 회의에 적극 참석해 주어진 권리를 가지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자치활동의 지역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