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도소 관내이전 공청회 무산
2003-08-04 김경숙
지구당측 관계자는 “구로구청이 지역신문과 보도자료를 통해 교도소와 구치소의 관내이전이 거의 확정되었다는 식으로 발표를 해, 구청과 법무부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관내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로구청측 관계자는 “영등포교도소 구치소의 관내이전과 관련한 설명을 요구하는데 이는 자료도 제시했고 (구청) 인터넷민원게시판 답변등에 올라 있다”며, “굳이 사람들이 모여 공청회할 것도 아니고, 특정 정당에서 주최하는 곳에 나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금 단계에서라도 (정당이 아닌) 시민단체나 주민들이 원하면 참석해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관내이전은 방침이지 확정이 아니다”고 밝히고, 법무부에서 확정되면 도시계획시설결정과정에서 의견수렴등의 과정을 거치게 돼있으므로 그 때가서 의견수렴절차를 밟게 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구로갑지구당은 구청측에 공청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겠지만, 구청측 관계자가 불참하더라도 관련공청회는 9월초를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타임즈/ 김경숙 기자 / cimin9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