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총선]개표일 출구조사발표 후 희비 엇갈린 선거캠프

2024-04-16     김경숙 기자

 

투개표일이던 지난 10일(수),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국 3사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되던 시각인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선거캠프사무실은 희비가 엇갈렸다.

윤건영 후보 선거사무실

 

출구조사결과 63%라는 높은 추정득표율 발표를 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후보 선거사무실은 선거관계자들과 지지자 직원 등 20여명이 여유롭게 다른 지역후보들 출구조사결과를 지켜보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시각 윤건영 후보는 다른 곳에 있었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개표결과가 확정된 후 와서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후보 선거사무실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 넓은 사무실안에는  개표방송을 함께 볼수 있도록 대형 TV와 60개 가까운 의자가 설치돼 있었다.  출구조사 이후여서인지  태 후보등 20명 안팎의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으나 침묵속에 가라앉은 분위기. 전 구의원 출신인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기자를 보며 "말이 안된다'고 몇차례나 말하기도. 이번에 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양대웅 전 구로구청장은 "열심히 했고 끼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하기도.

호준석 후보 선거사무실

 

6시40분경 고척동 경인로변에 위치한 구로(갑)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 선거캠프.  의자40여개 깔린 선거사무실에는 5명 남짓한 당직자와 직원등이 TV출구조사발표내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날 호 후보는 선거캠프관계자등과 출구조사결과 등을 보다 외출했다. 수요 저녁예배를 보러 교회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득표율이 구로(을)구보다 높을 줄 알았는데 낮아서 당혹스럽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그러나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결과 호 후보의 득표율 추정치는 같은 당인 구로(을) 태영호 후보보다 낮은  40%도 안되는 것으로 나왔으나,  실제 개표결과는 44.3%로  태영호 후보(40.1%)보다 더 높게 나왔다.

이인영 후보 선거사무실

 

오후 6시50분경, 개봉동 경인로변에 위치한 구로(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 선거캠프. 4층 선거캠프사무실 안에는 60개 가까운 의자와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와 선거운동원등은  출구조사발표를 통해 60%가 넘는 추정득표율 보도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운동원 들은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나간 뒤였고 현장에는 뒤에 도착한 당원과 선거운동원 몇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