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림디자인고 정효경 신임교장 "디자인 명문교로 발돋움시킬 것"

2024-03-04     윤용훈 기자

 

궁동에 위치한 디자인 전문 특성화고인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 정효경 신임교장(57, 사진)이 4일(월) 제18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정 교장은 예림디자인고의 학교법인인 인권학원 산하의 (현) 서울신정고에서 1990년 영어 교사로 교직에 몸 담은 후 1995년 3월 현 예림디자인고로 전근해와 부장교사, 교감 3년을 거쳐 교직생활 34년만에 교장자리에 올라섰다. 제15대 최순희 교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교장이다. 그는 또 개봉2동에서 20여년간 거주하고 있는 구로주민이기도 하다. 

정 신임 교장은 "학교를 이끄는 큰 직책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 부장교사, 교감 등을 하면서 전임 교장들이 해오던 직무를 가까이서 배웠고, 30여년간의 교직 경험과 비전, 책임감을 가지고 새롭게 도약하는 예림디자인고로 발전시켜 나갈 각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전체적으로 멋진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꾸며진 쾌적한 교실환경과 첨단 실습시설을 갖춘 우수한 학교환경에서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도록 교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은 "기본교과목과 디자인 교육, 여기에 창의적인 발상과 표현할 수 있는 교육, 그리고 팀별 프로젝트 교육 등을 한층 강화하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대학진학과 취업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매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부하기 좋은 쾌적한 교내외 환경과 우수한 교사진 역량,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학교, 미래의 꿈이 있는 학교라는 강점을 내세워 신입생을 모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장은 여기에 "디자인 전문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디자인활동에 참여하여 구로지역사회에서도 신뢰받는 명문학교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구로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를 피력했다.